공평과정의

중국에도 있는 광주_아산UBF

쌍용_성환 2016. 12. 29. 06:34

광저우는 광동성의 성도입니다. 우리에게는 광저우 아시안게임으로 잘 알려졌습니다. 우리식으로 발음하면 광주입니다. 

광저우는 인구가 1천400만명이나 되는 큰 도시입니다. 

아시안게임 개최하면서 도시를 잘 정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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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타워가 광저우타워라고 부르는 것인데, 광저우의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로부터 광저우에 가서 돈자랑하지 말라고 했답니다. 

광동사람들이 그만큼 상술에 능하고 상업이 발달하여 부자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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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 사람들이 '광저우에 어쩐일로 왔습니까?' 물을 때, '관광하러 왔다'고 하면 이상하게 여긴다고 합니다. 

중국의 다른 지역에 비해서 광저우에는 볼거리, 구경거리는 없다고 합니다. 

광저우와 가까운 곳에 동관과 같이 대단위 제조업 단지, 공업지역이 있습니다. 

중국 최초의 경제개발 특구 심천(셴젠)도 있습니다. 따라서, 광저우는 주로 비즈니스맨들의 업무 출장이 많은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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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 사람들은 광저우에 볼거리도 없고 관광할 것이 없다고 단언하지만, 그래도 외지인들의 눈에는 재미있고 신기한 것들이 적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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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거리는 자동차가 다니지 않고 사람들이 도보로만 다니게 했습니다. 쇼핑을 위한 거리입니다. 

광저우를 다녀보면 다른 지역에 비해서 안경점이 많습니다. 안경테, 안경렌즈가 가까운 곳에서 생산이 많다고 합니다. 

유명한 짝퉁상가도 있고해서, 광저우는 상업 중심지라는 것이 실감납니다. 

사진에 찍힌 분들은 나랏 일을 보시는 분들인데, 나의 학술대회 참석 때 소박하게 함께 다니는 것을 좋아합니다. 

옳은 일,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서 청춘을 다 바치고 보통 사람들이 상상하기 힘들만큼 많은 일을 하며 수고하는 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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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중국의 저 가로수 나무를 좋아합니다. 중국의 오랜 역사처럼 가로수들도 크고 오래 되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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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무의 수종은 모르겠으나, 따뜻한 지방에서 자라는 나무로 보입니다. 광저우에서는 저런 가로수 가지 사이마다 조명을 적절하게 설치했습니다. 

밤에 거리를 걸어보면 가로수 사이에 설치한 조명이 밤거리를 아주 운치있게 해줍니다. 

광저우 시내를 흐르는 강이 있는데, '주강'이라고 합니다. 주강변의 야경은 매우 아름답습니다. 주강변을 따라 길고 긴 강변도로에 조명을 모두 설치하였습니다. 

주강변을 밤에 걷다가 탄성을 질렀습니다. 그 광경을 사진으로 담아오지 못하여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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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공원 한가운데 물위에 떠있는 것 같은 아름다운 성으로 보입니다. 

아름답기는 하지만 성은 아니고 식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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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에는 시내 여러 곳에 작은 공원들이 있습니다. 중국 사람들 개념으로 작은 공원이고, 우리 눈에는 커다란 공원입니다. 

시민들이 공원에 나와 산책하고 그런 평범한 공원입니다. 

우리가 간 공원도 그런 공원 중의 하나인데, 공원구역 안에 식당들이 있었고, 저렇게 호수 한가운데 불을 밝힌 근사한 건물이 있었습니다. 

고급 레스토랑으로 보였는데, 광저우 가신 분들 중에 저 건물에 대한 더 정확한 정보가 있으면 댓글로 남겨주십시요 

야경이 아름다워서 사진만 많이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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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음식은 못먹겠다. 중국음식은 도저히 맞지 않는다. 이런 말을 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저는 그런 말을 이해하기 힘듭니다. 중국의 음식은 세상에서 가장 다양하고 수많은 종류가 있습니다. 

우리 입맛에 맞고, 각자의 취향에 맞는 것을 고르면 되는 것이고 골라서 먹을 것이 얼마나 많은데, 

하필 입에 안맞는 음식을 먹는지... 모르겠습니다. 남방은 특히 음식종류가 다양해서, 날아다니는 것 중에서 먹지 않는 것은 비행기 뿐이요 

네발 달린 것 중에서 먹지 않는 것은 책상 뿐이다. 그런 말을 합니다. 공원 구역내에 있던 식당에 들어가서 먹은 것인데 아주 맛있었습니다. 

홍콩이나 상하이와 달리 광저우는 아직 시골스러운 문화도 남아 있습니다. 식당에서 한 가지 놀라는 것은 던져 주는 것입니다. 

광저우 식당들 중에는 손님이 젓가락 달라, 물티슈달라 주문하면 종업원들이 가져와서 던지고 갑니다. ^^ 

젓가락 던져주고 물티슈 손님한테 던지고 가는 종업원들... 재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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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역 플랫폼입니다. 심천(셴젠)에서 사업하는 친구가 저를 보러 광저우로 오겠다고 하기에, 

사업하느라 바쁜 사람이 움직이면 되겠나, 우리가 간다고 했습니다. 

광저우의 한가지 불편은 언어소통입니다. 상하이는 중국어를 못해도 큰 불편이 없습니다. 

어디를 가든 제복입은 사람(공무원, 경찰, 역무원)에게 영어로 말하면 거의 다 영어를 잘했습니다. 

하지만, 광저우는 제복입은 사람, 심지어 공항에서 나오자마자 전철입구에 있는  Information테이블에 있는 사람조차 영어를 하지 못했습니다. 

기차승무원들도 전혀 영어를 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상업도시답게 시민들 중에 영어하는 사람들이 꽤 있는 편입니다. 

공무원들 기차승무원이 하지 못하는 의사소통을 주변의 시민들이나 함께 탄 승객이 대신 나서서 도와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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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 중심가를 흐르는 주강입니다. 광저우 사람들은 순박하고 친절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상하이나 홍콩에 비하면 조금 시골스러운 문화도 남아 있지만, 중국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어서 재미 있습니다. 

아름다운 주강변을 다시 방문하여 걷고 싶습니다. 

1400만 광저우 사람들이 살고 있는 모습을 살짝 보고 왔습니다. 

열심히 일하는 광저우 사람들, 

아침이면 죽집을 찾아 다양한 죽을 맛있게 먹던 광저우 사람들,

광저우 사람들이 마음에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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